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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전 본격 돌입

입력 : 2000.08.19 20:00|수정 : 2000.08.19 20:00


◎앵커: 이번에는 정가 소식입니다. 오는 30일 민주당 전당대 회를 앞두고 최고 위원 경선전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후보들, 첫 합동연설회에서 어 떤 정견이 제시되었는지 홍지영 기자가 보도합 니다.

○기자: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 대의원 1700여 명이 참석한 최 고위원 후보들의 첫 합동연설회. 서영훈 대표는 후보 연설에 앞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더욱 강한 여당으로 거듭나 집권 후반기를 맞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서영훈(민주당 대표): 민주당이야말로 대한민 국의 역사를 발전시킬 수 있는 믿을만한 주체 다, 역사의 주체다, 하는 인식을 국민에게 주어 야 되고 실증을 해야 될 것입니다.> 또 전국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굳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연설회. 7명을 뽑는 최고 위원에 후보 15명이 12분씩 열변을 토했습니다.

2: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의식한 후보들은 다 른 후보와 차별화 전략에 주력했습니다. 한화 갑, 박상천, 김근태, 조순형 후보는 강한 집권당 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제, 김중권, 김기재, 정대철 후보는 전국 정당화를 역설했습 니다. 정동영, 김민석, 추미애 후보는 당의 변화 와 활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 협 후보는 현 장 정치를 김태식 후보는경륜을 강조했고 안동 선, 김희선 후보는 동지를 돌보는 최고 위원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을 시작으로 최고 위원 후보들은 오는 28일까지 권역별 합동연설회를 갖고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SBS 홍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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