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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로 일본공략

입력 : 2000.08.22 20:00|수정 : 2000.08.22 20:00


◎앵커: 한국에서의 3차에 걸친 일본 문화 개방 이후 한국 문 화 상품을 일본시장에 상륙시키기 위한 시도가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습 니다. 도쿄 이왕돈 특파원입니다.

○기자: 배우와 시나리오, 그리고 촬영장소와 감독 등에 한국 과 일본이 어우러져 국적을 구분할 수 없는 영 화가 만들어집니다.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벤처 기업인 싸이더스가 일본의 신주쿠, 아톰사 등과 50억원을 들여 재일작가 양석일 씨의 밤을 걸 고라는 소설을 한일합작영화로 만들기로 했습 니다.

일본 시장에서 흥행에 대성공을 거둔 쉬 리로 인정받은 한국의 영화 제작력과 벤처기업 의 사업성이 새롭게 일본시장의 장벽을 연 것 입니다.

<차승재(싸이더스 부사장): 서로 각자 나라의 영화의 퀄러티가 어느 정도인가가 그 시장에서 의 자기 자리매김을 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도쿄에서는 한일 문화산업 기자 설명회가 열려 한국 64개 업체와 일본 40개 업체가 합작 과 기술제휴 그리고 공동시장 개척의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

<박지원(문화관광부 장관): 양국이 힘을 합칠 때 보다 큰 시너지효과로 세계 시장의 공동 진 출 등 보다 확실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 문입니다.> 재미 없는 문화상품은 팔리지 않는다는 일본시 장의 철저한 상업성을 뚫고 상륙하기 위해서는 한국 고유문화라는 이질성에 대한 강조만으로 안 된다는 일본측의 지적이 앞으로 한국기업들 이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도쿄에서 SBS 이왕 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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