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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강국 기반 마련

입력 : 2000.08.23 20:00|수정 : 2000.08.23 20:00


◎앵커: 국민의 정부는 무엇보다도 정보통신 분야에서 지식 정 보강국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힘을 기울였 습니다. 그 성과와 남은 과제를 이주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세계의 시선이 집중됐던 남북정상회담, 수백 명의 외 국 기자들이 놀란 것은 모든 한국 기자들이 노 트북 PC로 취재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우리의 정보통신 수준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지 난 2년 반은 디지털 시대를 대비한 정보통신 기반을 마련하는 기간이었습니다. 가장 급격한 발전을 보인 분야는 역시 인터넷, 지난 97년 163만명이었던 인터넷 이용자는 올들어 1600만 명을 넘어섰고, 8000개에 불과했던 인터넷 도메 인도 50만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통신 분야의 발전 또한 눈부십니다. 세계 최초로 CDMA 기 술을 상용화하면서 680만명이었던 이동전화 가 입자가 2600만명으로 늘어났습니다. 97년 2000 여 개였던 벤처기업은 지금 7800여 개로 늘어 났습니다.

<자본과 노동이 벤처기업에 투입돼서 좋은 인 력과 같이 어우러질 때 더 많은 생산성, 더 높 은 생산성을 창출할 수 있고 그게 곧 우리 국 가경쟁력의 핵심이 아닌가 믿고 있습니다.> 이제는 질적 경쟁력을 갖추는 데 집중해야 합 니다.

<정교한 금융 시스템과 그리고 정부 공공기관 의 솔선수범, 그리고 실제적으로 해외진출의 가 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는 지원, 이런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동전화 사업추진과정에서 나타난 중복과잉 투자와 정보의 부익부 빈익부 현상 심화 등도 풀어야 할 문제입니다.

뿐만 아니라 위성방송과 지상파 디지털 방송, 그리고 IMT 2000사업 등 본격적인 디지털 사업들이 시작을 앞두고 있습 니다. 남은 2년 반의 기간은 그 동안 구축된 기 반을 발판으로 실질적인 디지털 강국 완성을 위한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SBS 이주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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