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오늘밤부터 큰비

입력 : 2000.08.24 20:00|수정 : 2000.08.24 20:00


◎앵커: 이번에는 비소식 알아 보겠습니다. 오늘 충청지방에 많은 비가 온 데 이어서 오늘 밤과 내일은 전 국적으로 최고 200mm가 넘는 큰 비가 내릴 것 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공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에 호우 비상이 걸렸습니다. 시각 현재 전남과 전 북 서해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 은 비가 오고 있고, 오늘 밤 늦게부터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시작될 것으 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비는 지난 2년 동안 경 기 북부지방에 이어졌던 게릴라성 집중호우와 성격이 비슷해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중국에 상륙한 제10호 태풍 빌리스가 북쪽의 찬공기에 막혀 막대한 수증기를 우리나라로 공 급하면서 우리나라가 비구름의 통로가 되어 있 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까지 서울을 비 롯한 중서부와 호남지방에는 50에서 최고 200mm 가량의 큰 비가 오겠고 영동과 영남지 방에도 30에서 최고 120mm 가량의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부 지방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가 이어지면서 모 레까지 최고 300mm가 넘는 게릴라성 집중호우 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로 수확기를 맞고 있는 농작물에 피해가 우 려된다면서 비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 니다.

SBS 공항진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