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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호우비상

입력 : 2000.08.26 20:00|수정 : 2000.08.26 20:00


◎앵커: 그럼 여기서 밖에 비가 지금 얼마나 오나 알아보겠습 니다. 마포대교 남단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이찬휘 기자! ○기자: 마포대교 남단입니다.

◎앵커: 빗줄기가 더 굵어진 것 같네요.

○기자: 조금 전에는 아주 하늘이 뚫린 것처럼 이렇게 비가 퍼 붓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말이죠, 얼마나, 또 언제까지 오겠습니까? ○기자: 지금 예상으로는 이번 비가 월요일인 모레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비 는 오늘 밤이 고비로 남부지방보다는 중부지방 에 더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시간 현재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역이 많습니다.

충청 남도와 전라남북도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서울, 경기와 강원도, 충청북도와 영남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표된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제 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내 려진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20에서 30mm 가량의 많은 비가 오고 있습니다.

지금 까지 내린 비는 군산에 412mm로 가장 많이 왔 고 보령 326, 대전 241, 부산 194, 서울 175mm, 춘천에는 142mm의 강우량이 기록됐습니다. 그 런데 오늘 밤과 내일도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 지방에는 50에서 120mm 가량의 비가 더 오겠고 충청과 호남, 30에서 120mm, 영동과 영남 지방에는 30에서 80mm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중부 일부지역에 는 200mm 가량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 니다. 기상청은 지난 사흘 동안 많은 비가 내린 데 이어서 앞으로도 최고 200mm 가량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여 산사태와 하천 범람, 저지대 침수 같은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결실을 앞둔 농작물이 비에 떨어지거나 물에 잠기지 않도록 관리를 잘 해 야 합니다. 이 시간 현재 서울 지역에 더욱 비 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마포대교 남단 에서 SBS 이찬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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