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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꽃게 또 적발

입력 : 2000.08.27 20:00|수정 : 2000.08.27 20:00


◎앵커: 이번에는 소비자들 마음이 멍들어갑니다. 납이 든 중 국산 꽃게가 오늘 인천과 부산에서 또 발견됐 습니다. 통관 직전에 찾아낸 납꽃게는 이제까지 400상자가 넘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산 수산물에 대해서 대대적인 금속탐지 검사가 시 작된지 닷새째인 오늘도 납이 든 꽃게가 무더 기로 발견됐습니다.

국립수산물검사소는 인천의 냉동창고에서 보관중이던 중국산 꽃게 가운데 무려 65상자에서 납이 든 꽃게를 발견해 전량 에 대해 폐기결정을 내렸습니다.

부산에서도 통 관대기 중이던 꽃게상자 가운데 11상자에서 12 마리의 납이 든 꽃게가 발견됐습니다.

<박덕만(국립수산물검사소 인천지소): 금속탐지 기 반응검사를 보인 꽃게상자를 열어보니 납이 든 꽃게가 한 마리에서 두 마리 정도 발견되었 습니다.> 그제 발견된 15상자와 어제 발견된 324상자를 합치면 지금까지 납꽃게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양만 모두 400상자를 넘습니다. 납꽃게 를 수입한 것으로 확인된 업체도 인천지역의 7 개 업체와 부산 지역의 3개 업체를 합쳐 모두 10개 업체로 늘어났습니다.

수입 지역은 납이 든 복어가 수입된 지역까지 합칠 경우 단둥과 저우산, 웨이하이 지역 등 모두 3곳이 확인돼 납을 수입하는 행위가 중국 각지에서 광범위하 게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수산물검사 소측은 이르면 내일중으로 중국산 꽃게에 대한 금속탐지 검사를 모두 마치고 다른 중국산 수 산물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탐지검사를 벌이기 로 했습니다.

SBS 안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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