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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어류 납검사

입력 : 2000.08.29 20:00|수정 : 2000.08.29 20:00


◎앵커: 중국산 꽃게와 복어에 대해서 검역당국이 지난 1주일 동안 금속탐지검사를 해 보니까 무려 1700마리 에서 납조각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 은 내일부터 시판 중인 수입어류에 대해서도 금속탐지검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립수산물 검사소는 통관대기중인 중국산 꽃게와 복 어에 대한 금속탐지검사를 모두 마무리 했습니 다.

인천과 부산의 보세창고에서 일주일 동안 계속된 검사에서 중국산 꽃게와 복어 1700여 마리에서 납조각이 나오거나 쇳조각이 발견됐 습니다.

꽃게의 경우에는 3만 5000여 상자 가운 데 837상자에서 납조각 2800여 개와 쇠붙이 11 개가 검출됐습니다. 복어는 8900여 상자 가운데 600상자에서 납조각만 3700여 개가 나왔습니다. 꽃게는 280마리 가운데 1마리꼴로, 복어는 1400 마리에 1마리꼴로 납이 들어있었습니다.

꽃게는 인천에서, 복어는 부산에서 주로 납이 검출됐습 니다. 든 꽃게는 단둥과 저우산 등 네 곳에서 수입됐습니다.

또 복어는 웨이하이 등 산둥성 일부 지역과 저우산지역에서 수입된 것들에서 납이 검출돼 중국의 한 지역이 아닌 여러 지역 에서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판중인 수 산물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자 경찰은 내일부터 수산시장과 재래시장 등을 중 심으로 시판되고 있는 수산물에 대해서 금속탐 지검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SBS 안정식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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