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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2, 3회 더 상봉

입력 : 2000.08.30 20:00|수정 : 2000.08.30 20:00


◎앵커: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이 올해 안에 두세 차례 더 이루 어지게 됐습니다.

◎앵커: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제2차 장관급 회담에서 남북 양 측은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포함해서 4개항에 합의했습니다.

◎앵커: 첫 소식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 양측은 오늘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이틀째 회의에서 이산가족 방문단을 올해 안에 두세 차례 더 교환한다는 데 의견접근을 봤습니다.

이에 따라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이 이르면 9월 부터 10월, 11월 연속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 으로 보입니다.

경의선 복구와 관련해서는 공사 진행 문제는 건설관계 부처간에, 휴전선 지뢰제 거 작업은 분단국간에 각각 실무접촉을 다음 달 중 갖기로 했습니다. 경제협력의 제도적 뒷 받침에도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투자보 장과 이중과세 방지를 위한 합의서를 만들 실 무협상을 조만간 갖는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 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또 북측이 남북 각 각 100명 규모로 백두산과 한라산 관광단을 교 환하자고 제의해 곧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중순에 우리측이 먼저 백두산을, 하순 에는 북측이 한라산을 6박 7일의 일정으로 비 행기를 이용해 방문하며 비용은 초청자측이 부 담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군사 긴장완화방안 과 문산-개성간 도로개설 문제는 계속 의견절 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내일 공동보도문을 발표한 뒤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 문제도 협의할 것으로 현지 공동취재단은 전했습니다.

SBS 유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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