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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니처럼 예뻐요

입력 : 2000.08.30 20:00|수정 : 2000.08.30 20:00


◎앵커: 고르고 흰 치아는 보기에도 참 좋습니다. 그런데 치아 가 손상돼서 새 이를 해 넣을 경우 종종 색깔 이 변하기도 하는데 이런 불편을 없앤 새로운 소재의 치아가 개발됐습니다. 김정기 기자가 취 재했습니다.

○기자: 50대 여성의 윗니입니다. 앞니와 송곳니의 형태뿐만 아니라 충치 때문에 검게 훼손돼 있습니다. 치 아가 이렇게 손상되면 남의 시선을 불필요하게 의식하게 되고 대인 관계에도 자신감을 잃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 개발된 것이 특수세라믹 소재로 만든 치 아입니다. 기존에 사용한 방법은 치아 속에 금 속재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다른 치아와는 달리 거므스름하게 보이는 단점이 따랐습니다.

그러 나 이번에 새롭게 만든 치아는 금속재료를 전 혀 사용하지 않고 기존의 치아를 갈아서 그 위 에다 덧씌우는 것입니다.

<이종엽(강북삼성병원 심미치료센터): 기존의 방법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 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치아를 삭제하는 양이 적기 때문에 치아에 손상이 덜 가는 것이 장점 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한 달여 동안 치료를 받은 치아입니다. 기존 거 무스름한 치아와는 달리 옆치아와 차이가 없을 정도로 흰색을 띄우고 깨끗합니다.

부작용도 적 어 치료를 받은 후 한 달 뒤에는 육류 같은 음 식도 편안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송은주(32): 치료 전에는 남 앞에 나서기도 많 이 어려웠었는데요, 지금은 아주 활짝 웃을 수 있구요, 그리고 웃으면서 손을 이렇게 가리거나 할 필요가 없어져서 너무 기분 좋구요.> 치아 하나 때문에 고민하던 환자들. 이제는 이 들도 밝은 미소를 갖게 됐습니다.

SBS 김정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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