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1년내 생산개시

입력 : 2000.09.03 20:00|수정 : 2000.09.03 20:00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방송의 날을 맞아서 SBS와 MBC, KBS 보도 본부장들과 특 별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집권 후반기 의 과제와 구상을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앞 으로 1년 안에 개성공단에서 우리 기업의 생산 품이 나오게 될 거라면서 남북 관계의 앞날을 낙관했습니다. 먼저 하남신 기자가 전해 드립니 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굉장한 변화가 올 것이라면서 남북 경협 시대의 청사진을 펼쳐 보였습니다. 경의선 철도는 이달에 착공해 내년 9월까지 복원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가 개성에 조성하려는 공단에서도 1년 안에 생산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머지않아 남한만의 반토막 경제시장이 한반도 전체의 경제권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 대통령은 북한측이 부인하고 있지만 국군포로와 납북자가 약 7, 8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정 부는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 다.

<김대중 대통령: 이 문제는 일의 성과를 위해 서 조금 당분간 말하자면 물밑에서의 접촉을 더 많이 진행시켜 가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남기(SBS 보도본부장): 김 위원장의 답방 시기는 언제쯤으로 생각하십니까?> <김대중 대통령: 김 위원장이 오는 것은 틀림 없습니다. 연내가 하는 것이 효과적이냐, 내년 봄쯤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냐 그것도 정부에서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 대통령은 앞으로 긴장 완화와 경제협력, 문 화교류의 세 가지 기본 원칙을 중심으로 남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렇 지만 국민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그 폭과 속 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하남신입 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