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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릇 고친다며

입력 : 2000.09.03 20:00|수정 : 2000.09.03 20:00


◎앵커: 초등학교 5학년 여자 어린이가 계모에게 온몸을 맞아 서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계모는 버릇 고친다 고 때렸다는데 청주방송 이성덕 기자가 보도합 니다.

○기자: 계모에게 맞아 사경을 헤매고 있는 12살 이 모양. 산 소 호흡기에 의존한 채 겨우 거친 숨을 쉬고 있습니다. 의식을 잃은 데다 뇌출혈 증세까지 보여 위독한 상태입니다. 온몸은 피멍 투성이입 니다. 팔과 엉덩이 등 성한 곳이 없습니다. 가 슴은 예리한 흉기에 찍힌 듯 군데군데 패여 피 가 맺혔습니다.

<김남우(청주 성모병원): 뇌사 상태로 들어왔 고, 전신에 시간을 달리하는 양상의 다발성 타 박 소견이 보였습니다. CT 사진상의 뇌출혈 소 견이 보입니다.> 이 양의 계모인 김 모씨는 거짓말이 잦아 버릇 을 고치기 위해 처음 때렸다고 말합니다.

<김 모씨(용의자): 제가 때렸어요, 막대자로. 거 짓말을 해서...>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혐의로 구속할 방침입니다.

CJB뉴스 이성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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