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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최저

입력 : 2000.09.07 20:00|수정 : 2000.09.07 20:00


◎앵커: 주식값이 바닥을 모른 채 추락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스닥지수는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졌습니다.

◎앵커: 오동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흘 연속 떨어졌던 종합주가지수가 오늘은 폭락장세 마저 보이며 650선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연중 최저치 655.93에 바짝 다가섰고 연초보다 자그 마치 400포인트 가량 빠졌습니다.

선물옵션 만 기일을 앞두고 대형주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 물이 쏟아졌고 미국 나스닥 폭락마저 가세했습 니다.

특히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주가가 11% 폭락하자 삼성전자는 24만원대마저 무너 졌습니다. 걸프전 이후 최고치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국제유가의 고공비행도 투자심리를 짓눌 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간신히 100선에 턱걸이 하면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3월 연중 최고치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거래소시장 이 폭락하자 무조건 팔고 보자는 식의 투매물 량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김준연(리젠트 자산운용 펀드매니저): 대형 악 재로 거래소시장이 폭락세를 보이자 그 동안 반등의 조짐을 보이던 코스닥시장마저 막판 투 매물량이 출회되면서 동반 폭락하고 말았습니 다.> 증시 전문가들은 정부의 추가적인 시장안정대 책에 기대를 걸면서 추석연휴 이후의 반등에 대비해 투매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 다.

SBS 오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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