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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안전 최우선

입력 : 2000.09.07 20:00|수정 : 2000.09.07 20:00


◎앵커: 경의선철도 복구와 도로 개설을 위한 지뢰제거 훈련현 장이 오늘 처음 공개됐습니다. 땅을 절대로 밟 지 말라, 지뢰제거 장병들의 안전수칙 제1호입 니다. 이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6단계 지뢰제거 작전에 투입될 각종 장비입니다. 굴삭 기와 불도저 같은 중장비들도 11mm 두께의 철 판과 방탄유리로 한 번더 중무장했습니다.

첫 단계로 장병들이 간이폭파통을 지뢰제거 지대 에 일정 간격으로 밀어넣고 원격조정으로 폭파 합니다.

파괴통 폭파로 이처럼 지표면에 묻혀 있는 대인지뢰가 모두 터지고 일부 대전차지뢰 까지 제거됩니다. 터지지 않는 지뢰는 안전장치 에 탑승한 병사들이 공중에서 확인해 골라냅니 다.

<선영제(육군참모차장): 서두르지 않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는 가운데 단 1명의 인명손 실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뢰 제거 작업은 17만평 대상지역을 4개 구간 으로 나눠 각 구간마다 경작지에 미확인지뢰지 대, 순으로 실시됩니다.

특히 2차로 들어가는 비무장지대 안의 지뢰제거 작업에는 독일과 영 국의 첨단 장비가 투입됩니다. 군 당국은 경의 선 복구 기공식과 동시에 8개 대대 2700여 명 의 병력을 투입해 지뢰제거 작전에 들어갈 예 정입니다.

SBS 이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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