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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쪽 접근

입력 : 2000.09.13 20:00|수정 : 2000.09.13 20:00


◎앵커: 그러면 태풍 사오마이가 언제 어디를 지날지 자세한 태풍 소식을 알아봅니다. 기상센터를 연결합니 다. 공항진 기자, 오늘 저녁 서울지방에 무지개 가 떴는데 태풍의 위력이 좀 약해지고 있는 것 아닙니까? ○기자: 뒤로 보시는 것처럼 지금 서울지방에 무지개가 뜬 모 습을 볼 수 있는데요. 오늘 저녁 6시를 전후해 서 나타났습니다.

잠시 비가 그친 사이에 나타 났는데 태풍이 약해져서 생긴 거라기 보다는 태풍이 북상하면서 우리나라 중부지방에 있던 구름들을 조금씩 남쪽으로 끌여당겼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태풍은 여전히 강력한 위력을 갖고 있습니다. 태풍의 모습 보시겠습니다. 태풍 중심이 뚜렷하게 보일 정도로 중심기압이 945헥토파스칼, 강력한 태풍 입니다.

중심 부근에서는 초속 39m의 강한 바 람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이 700km 로 상당히 넓습니다. 제주도 남쪽 약 600km 지 점에 현재 다가서 있는 상태입니다.

태풍의 이 동 모습 보시겠습니다. 태풍이 느린 속도로 우 리나라를 향해서 계속 해서 올라오고 있는 모 습입니다.

태풍 앞부분에 많은 비구름들이 나타 나고 있어서 내일과 모레 그리고 16일까지는 전국적으로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태풍의 예상 진로입 니다. 한 시간에 13km의 속도로 비교적 느린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내일 오후에는 제주도 남서쪽 약 450km 해상을 지 나겠고 이 후에 태풍은 계속해서 서해상을 따 라서 북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는 태풍의 오른쪽, 위험한 반경에 속 기 때문에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태풍의 북상에 따라 내려진 특보상황 정리해 드립니다.

태풍의 북상에 따라서 남해 먼바다에는 태풍경 보가 내려져 있고 그 밖의 남해 해상과 서해남 부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동해 전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남부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내일까지 호우주의 보가 발효중인 남부지방에는 최고 120mm 그리 고 제주에는 15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 서울 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도 100mm가량의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태풍 소식이었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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