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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10m 강풍

입력 : 2000.09.14 20:00|수정 : 2000.09.14 20:00


◎앵커: 남해안지역도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초속 10m 의 거센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여수에 나가 있 는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안승수 기자!○기자: 네, 여수입니다.

◎앵커: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렸다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 까? ○기자: 이곳 여수 앞바다는 오후 내내 바람의 세기가 한풀 꺽 이고 간간이 비가 내렸으나 약 1시간전부터 거 센 바람과 함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전남지역에는 평균 100mm의 많 은 비가 내렸고 일부 지역에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어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었 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전남 각 항포구에는 3만 5000여 척의 각종 선박이 이틀째 묶여 있 고 몇 몇 건물 간판이 강풍에 날려 떨어지는 등 부분적인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풍년 농사도 비상입니다. 지난 프라피룬 태풍에 이어 앞으로 사나흘쯤 사오마이 태풍 영향을 받게 되면 벼 낟알이 여무는데 지장을 받는 것은 물 론 강풍에 따른 벼 쓰러짐과 과일 낙과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재해대책본부 는 대형 태풍이 본격적으로 북상하는 내일부터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 며 상습 침수 지역과 재해 위험시설물 등에 대 한 순찰을 강화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여객선 터미널에서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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