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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목에 염원 단다

입력 : 2000.09.15 20:00|수정 : 2000.09.15 20:00


◎앵커: 경의선 복원공사 기공식이 사흘 앞으로 다가 왔습니 다. SBS는 다시 잇는 경의선에 통일을 향한 국 민의 염원을 담기 위해서 내일 특별한 모금행 사를 엽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철마를 달리게 하자. 오는 월요일 역사적인 경의선 복 원 공사 기공식이 임진각에서 열립니다. 김용순 북한 노동당 비서는 어제 서울을 떠나면서 기 공식이 남북 공동으로 열릴 것임을 비쳐 한민 족의 진정한 화합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됩 니다.

복구해야 할 경의선 구간은 남북 12km씩 모두 24km. 1km당 침목 1700개가 들어가므로 모두 4만 800개의 침목이 필요합니다. 민족의 대동맥을 다시 잇는 뜻깊은 기공식을 앞두고 SBS는 내일 아침 9시부터 3시간 동안 침목 마 련을 위한 모금행사를 생방송합니다.

침목 1개 당 5만원을 내면 침목마다 기증자의 이름이 새 겨집니다. 성금은 침목 외에 기념탑 건립비용으 로도 쓰일 예정입니다.

내일 생방송에는 백지 영, 베이비 복스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며 경 의선 복원 후의 모습을 12만개의 도미노로 재 현하는 장관도 펼쳐집니다.

통일의 염원이 담긴 성금은 생방송 도중 수도권 5군데 행사장에서 모금하며 온라인 구좌로도 입금할 수 있습니다.

SBS 박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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