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묘안없어 고심

입력 : 2000.09.17 20:00|수정 : 2000.09.17 20:00


◎앵커: 이렇게 기름값은 뛰는데 나라마다 뾰족한 대책이 없어 서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내세우는 건 에 너지 절약, 그리고 대체 에너지 개발 노력 정도 입니다. 채홍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세계 최대의 에너지 소비국인 미국은 선거철까지 겹치 는 바람에 소비부문보다는 주로 공급부문에 대 책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선 전략비충류에 방 출 가능성을 흘리면서 산유국들의 증산을 유도 하고 일부 정유회사들의 원유 수출을 금지시켜 내수로 돌릴 방침입니다.

항의시위로 홍역을 치 렀던 유럽은 에너지 절약과 수송용 연료의 세 율 인하, 대체에너지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 습니다.

프랑스는 국민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에 너지 절약 캠페인을 펴고 운송부문의 철도 의 존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프랑스는 1차 오일쇼크 이후 전력생산의 4분의 3을 원자력으 로 바꿔 발전 부문은 유가인상에 큰 영향을 받 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과 홍콩은 매장 량이 풍부한 국내 석탄을 이용해 석유의존도를 줄인다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다른 나라들도 대부분 비슷한 대책을 내놓고 겨울을 맞아 저 소득층에 난방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그 러나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오르는 것을 막기에 는 여전히 역부족이어서 OPEC가 추가로 증산 하도록 여러 채널로 압력을 넣고 있습니다.

SBS 채홍기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