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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대폭락

입력 : 2000.09.18 20:00|수정 : 2000.09.18 20:00


◎앵커: 주가가 대폭락하면서 주식시장이 빈사상태에 빠졌습니 다. 투자자들은 절망에 빠졌고 사회 전반에는 경제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먼저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식시장이 열리자마자 전광판이 온통 파란색으로 물 들면서 블랙먼데이는 시작됐습니다. 장이 아무 리 나빠도 기술적 반등은 있는 법, 그러나 오늘 은 그마저도 없이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만 커 졌고 결국 오후 1시 2분쯤 주식거래가 일시 중 단되는 서킷 브레이커즈가 발동됐습니다. 지난 4월 17일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투자자: 북한에서 대포알이 날아온다 해도 이 정도까지는 안 떨어져요.> 20분 뒤 매매가 재개됐지만 지수는 더욱 떨어 져 한 때 75.42포인트까지 밀려나면서 공황 상 태에 빠졌습니다.



특히 코 스닥시장은 보시는 것처럼 대부분의 종목이 줄 줄이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종목 364개는 코 스닥시장 개장 이후 최악의 기록입니다..

투자자 들은 잇따른 악재에 주가하락은 예상했지만 이 렇게 폭락할 줄은 몰랐다며 넋을 잃었습니다. .

<투자자: 경제가 쓰러지는 것 같습니다.>.

주가폭락에 이어 원달러환율도 11원 50전이나 올랐고 3년만기 국공채금리도 0.19%포인트나 오르면서 오늘 하루 주식과 채권과 원화가치가 동반 폭락하는 양상을 빚었습니다. .

SBS 서경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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