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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안정론 강조

입력 : 1997.12.10 20:00|수정 : 1997.12.10 20:00


대통령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후보 진영은 한파 속에서도전국 곳곳에서 부동층 흡수를 위한막바지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영남권 유세를 계속하고 있는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는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무엇보다 안정이 필요하다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방문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는 오늘합천을 시작으로대구, 포항 등 11개 지역을 차례로 도는영남권 순회유세를 계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깨끗하고 강력한 지도력,안정감 있는 국정운영 능력 만이경제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며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김대중, 이인제 후보가 당선될 경우의혼란 가능성을 언급하고특히 이인제 후보에게 표를 던질 경우 김대중 후보가 당선된다며표를 몰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구와 구미 유세에서는박정희 전 대통령의 큰딸 근혜씨가 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근혜씨와 함께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고근혜씨는 곧 선거대책위원회 고문으로 위촉돼주로 한인옥 여사와 함께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 후보는 거창지역 농민간담회에서는 농가부채 이자율 인하 등의농촌공약을 제시했습니다. 합천에서는 해인사 선용스님을 만나당 홍보물에 파계승 탈 그림이 실린데 사과하고외부 암자인 길상암을 찾아 예불했습니다. sbs 방문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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