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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주니치로 트레이드

입력 : 1997.12.10 20:00|수정 : 1997.12.10 20:00


해태의 야구천재 이종범선수가 오늘 일본프로야구사상 최고액인 70억원에 주니치 드래곤즈로 트레이드돼 내년부터 선동열선수와 함께 뛰게 됐습니다. 정희돈기잡니다.

해태 타이거즈는 오늘 주니치구단과 조인식을 갖고 이종범을 이적료 4억5천만엔에 트레이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종범의 내년 연봉은 8천만엔, 계약금은 5천만엔으로 정해져 트레이드 총 액수은5억8천만엔, 우리돈으로 약 70억원입니다. 특히 이종범의 이적료 4억5천만엔은 미메이저리그 출신 뮤런이 야쿠르트로 이적하며받았던 백만달러에 네배가 넘는 일본프로야구사상최고 액숩니다.

이종범은 이로써 국내프로야구사상 처음으로 해외프로구단에 완전 트레이드 된 선수가 됐습니다. 선동열에 이어 국내 프로야구 최고의 스타인 이종범을 데려가는데 성공한 주니치도 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지난 93년 해태에 입단한 이종범은 그동안홈런 백6개,도루 3백10개를 기록하며 공,수,주3박자를 모두 갖춘 국내최고의 야수로 인정받아왔습니다.

이종범은 오늘 22일 나고야에서 입단식을 갖고내년 1월초부터 선동열과 함꼐 주니치훈련에참가할 예정입니다. 에스비에스 정희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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