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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금사, 기업어음 만기 두달 연장

입력 : 1997.12.11 20:00|수정 : 1997.12.11 20:00


종합금융사들이기업들이 어음을 주고 할인해간돈에 대해 앞으로 2개월동안 상환을 연장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기업 자금난은다소 덜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고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 영업중인 16개 종금사 사장들은오늘 오전 종금 협회 사무실에서 사장단 회의를 열고앞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모든 기업어음의 상환기일을 2개월동안 연장해 주기로 결의했습니다. 지난달 현재 16개 종금사가기업들에게 할인해준 어음, CP는35조원어치.이 가운데 25조원어치는 은행에 넘겼습니다. 이에따라 이들 종금사는현재 가지고 있는 CP 10조원어치에 대해앞으로 2개월동안 기업에 상환요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자금난에 몰린 종금사들의무차별적으로 기업여신을 회수하던 사태는 일단 진정된 셈입니다. 임창열 부총리는 오늘 프레스 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ADB의 20억달러외에도세계은행인 IBRD로부터 20억달러가이달안에 들어온다고 밝혔습니다. 임 부총리는 또,우리 경제전망을 감안할때단기외채는 만기가 연장될수 있다며당장 100% 상환돼 국가가 부도위기에 몰릴 것이라는 전제는 옳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현재의 금융시장 불안 상황은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며 머지 않아 안정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에스비에스 고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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