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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상황은 넘겨

입력 : 1997.12.13 20:00|수정 : 1997.12.13 20:00


깡드쉬 IMF 총재는 오늘한국 외환 위기가 최악의 상황은 넘겼다고 밝혔습니다.그렇지만 외국 언론들은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보도하고 있고백악관측도 한국에 대해 IMF 합의 이행을 거듭 촉구했습니다.조윤증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증시가 나읗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뉴욕 증시는 어제, 한국산업은행이 뉴욕 금융시장에서 발행하려던 20억달러 규모의 채권발행을 연기한데 영향받아,다우존스 지수가 무려 1.6%나 떨어지는 폭락장세를 보였습니다.뉴욕 타임즈는 1면 머릿기사를 통해, 국가와 동일한 신용등급을 받고 있는 국책은행의 채권 발행이 무산됨에 따라한국이 아시아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채무불이행 국가가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 정부 관계자들도 한국의 경제 위기가세계금융시장으로까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백악관도 정례브리핑을 통해한국이 IMF 합의한 경제 구조 조정을 곧바로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강도높게 주문했습니다.캉드쉬 IMF총재는 그러나 한국의 외한 금융시장은 그 최악의 상황을 넘겼다고 말했습니다.캉드쉬 총재는 미국 공영방송인 PBS TV에 출연해 IMF 지원의 당사국인한국과 우방국들이 이행 조건을 감수하고 있는 만큼,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고 밝혔습니다.추가 자금 지원에 대해서는 캉트쉬 총재는 570억 달러에 이르는 지원자금이한국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충분하다고 말해추가 적인 금융지원이 필요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에스비에서 조윤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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