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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빠른 속도로 안정

입력 : 1997.12.15 20:00|수정 : 1997.12.15 20:00


국내 금용시장이 이번주들어 빠른 속도로 안정세를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오늘 원화 환율이 하락제한폭까지 떨어졌고 종합주가지수는 가장 큰폭으로 올랐습니다.대선이 지나면 이런 안정세가 더욱 뚜렷해 질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김기성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시작된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환율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습니다.환율은 오늘, 기준환율인 1737원60전보다 다소 낮은 천6백30원에서 1690원사이에서 거래가 형성됐습니다.그러나 오후 4시쯤 달러매물이 쏟아져 환율은 하한가인 1563원90전까지 떨어졌습니다.2만달러 이상 달러를 파는 사람에 대한 세무신고가 면제됨에 따라 개인과기업의 대량매도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에 따라 내일 기준환율은 천643원70전으로 오늘보다 백원가까이떨어지게 됐습니다.

주가 역시 종합주가지수가 385.80으로 무려 25.98포인트가 오르는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상승률로는 7.2%에 달해 사상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채권시장 역시 안정세를 보니면서 회사채수익률이 1.7%포인트 떨어진연20.73%을 기록했습니다.자금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선 것은 우선 IMF등의 추가 자금지원 기대로외환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소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또 한국은행이 11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금융기관에 지원하기 시작한 것도투자심리를 안정시켰습니다.

이와함께 대토령 선거 이후 우리나라의 대외신회도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전망도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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