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사고뭉치 지하철

입력 : 1997.12.15 20:00|수정 : 1997.12.15 20:00


출근길 지하철이 또 멈춰 섰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청량리역과 도곡역에서 발생한지하철 운행 중단 사고로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경채 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오전 8시 2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의정부에서 인천으로 가던 철도청 소속 전동차가 역안에서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전동차에 공급되는 천5백볼트 전압이 피뢰기를 통과하면서 자동 차단기가 내려져 전력이 끊겼기 때문입니다.

뒤따르던 열차들도 차례로 늦어져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려는 시민들로30분 동안 청량리역 일대가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이 구간은 지난 11일에도 폭설로 전력장치가 합선돼10분 동안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같은 시각, 지하철 3호선 도곡역에서도수서에서 대화쪽으로 가던 전동차가전력공급 장치 이상으로10여분 동안 멈췄습니다. 불황에 움츠러든 시민들,지하철만이라도 안심하고 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에스 비 에스 서경챕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