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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변동 제한폭 폐지 당장효력

입력 : 1997.12.16 20:00|수정 : 1997.12.16 20:00


환율변동폭에 대한 제한이 오늘부터 폐지됐습니다. 이에따라 오늘 환율은 급락세를 보이면서 천400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김 기성기자가 보도합니다.

환율변동 제한폭의 폐지는당장 효력을 나타냈습니다. 첫날인 오늘 환율은기준환율 보다 무려 2백원이상 낮은1400원에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곧바로 5분만에 1350원까지 떨어졌다가주로 1400원 부근에서거래가 이뤄졌고 1425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에따라 내일 기준환율은오늘보다 무려 237원80전이 떨어진1405원90전에 고시될 예정입니다.

기업들이 수출대금으로 보유하고 있던달러화를 내다팔아환율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또 개인들도 환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무차별 매도에 나섰습니다.

외환전문가들은 환율이 지난주말 천7백원대에서1400원로 수직으로 떨어져다소의 조정을 거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천4백원대 역시적정환율 보다는 높다는 것이외환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따라서 외환위기에 대한 우려가사라지면 환율은 1200선에서 안정될 것으로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주식시장도 종합주가지수가 18.46포인트가 올라404.26을 기록하면서가볍게 4백선을 회복했습니다. 환율을 포함한 금융시장의 안정세가주가상승을 부추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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