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가스충전소에서 폭발사고

입력 : 1997.12.16 20:00|수정 : 1997.12.16 20:00


오늘 오후 김포공항 부근의가스충전소에서 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가스저장고는 폭발하지 않았지만가정용 가스통 3백여개가 폭발했고,종업원 1명이 다쳤습니다. 원일희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오후 5시 55분 쯤 서울 강서구 오쇠동 LG정유 LPG 충전소에서가스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가스주유기와2층 가건물 70여평이 모두 탔습니다.특히 주유소 안에 있던 가정용 LP가스통 3백여개가 잇달아 폭발했습니다.

오늘 사고로 종업원 42살 이종국씨가 얼굴에 화상을 입고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현장에는 25명의 인부가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모두 대피해인명피해가 적었습니다.그러나 30분만의 불로 6억5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이 충전소의 김순배 소장은 가스를 주입하던 중 갑자기 불길이 튀면서 가스가 폭발했다고 말했습니다. 불이 나자 강서소방서와 공항공단 소방대의 소방차 30여대가 출동해 가스 폭발 사고에 대비했으나다행히 가스 저장고로는 불길이 옮겨 붙지 않았습니다. 이 충전소의 저장고에는 LP가스 150톤이저장돼 있어 한때 비상이 걸렸습니다.또 오늘 사고로 서울에서 부천으로 퇴근하려는 차량들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SBS원일희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