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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대통령, 적극지원 천명

입력 : 1997.12.17 20:00|수정 : 1997.12.17 20:00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한국의 침몰이 미국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한국의 대외신인도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기대되고 있습니다.정성근 기자입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한국경제의 붕괴를 방치하지 않겠다는미 행정부의 강력한 방침을 전세계에 천명했습니다.클린턴 대통령은 아시아 특히 한국의 경제위기에 대해미국은 보다 많은 일을 해야할 위치에 있다면서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적극적인 지원능력이란 미국이 이미 IMF에 약속한 금융지원금50억달러를 즉각 한국에 지원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특히 미국 경제성장의 대부분이 아시아시장에 대한수출능력에서 나온다고 전제하고 한국 경제가 무너지면 전후 최대의 호황국면에 접어든 미국 경기가 퇴조할 가능성이 크고당장 대북 경수로 부담금이 는다는 현실적인 계산이 바로 미국의국익입니다.국제 금융계는 클린턴 대통령의 적극지원 입장 표명은 위기탈출을 모색하고 있는 한국에 천군만마의 원군이라고 풀이합니다.

한국경제 살리기의 보증수표나 다름없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금융전문가들은 한국이 채무불이행의 위험에서 사실상 해방됐으며대외 신뢰도도 급속히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SBS 정성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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