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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들, 나라살리기

입력 : 1997.12.17 20:00|수정 : 1997.12.17 20:00


미국의 한인동포들도IMF한파 극복에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모든 은행거래를 한국계은행으로 바꾸고모국 송금을 늘이자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진원 특파원입니다.

미국에 있는 우리 기업과단체 기관은 모두 7백여개,직원수는 2만 5천여명에 이릅니다. 그동안 이들중 태반은이용이 편리한 장점때문에미국 은행들과 거래를 해왔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모국을 도와야 한다는 뜻에서직원들 모두가 한국계 은행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재미 기업과 단체 기관장들이 뜻을 모아서발벗고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국계 기업 단체 기관의 직원들이한국계 은행을 이용하면한달에 최소한 3천만달러의 예금고가 유지될 것으로기대되고 있습니다. 동포들의 모국 송금도 부쩍 늘었습니다. 뉴욕 지역의 경우에한국계 은행들이 송금 수수료를 면제한지난달 26일이후 지금까지모금 송금액은 4백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나타났습니다.

이런 송금 액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무려 217%나 증가한 것이어서경제 위기 극복에 해외 동포들도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SBS 김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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