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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제대책위 내일가동

입력 : 1997.12.22 20:00|수정 : 1997.12.22 20:00


과도 경제내각의 성격을 가진비상 경제 대책위원회가 내일부터 가동됩니다. 정부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오늘 12인 비상경제대책위원을 확정했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당선자측대표는 김용환 자민련 부총재가 그리고 정부측대표는 임창열부총리가 맡는 12명의 비상경제대책위가 내일 정식으로 발족됩니다. 국민회의에서 김원길 정책위의장과 장재식 의원 유종근 전북지사가 참여하고 자민련에서는 김용환 부총재와 이태섭 정책위의장허남훈 의원이 선정됐습니다. 정부측에서는 임창열 경제부총리와 유종하 외무장관,정해주 통산부장관 김영섭 청와대 경제수석,이영택 총리행조실장 이경식 한은총재가 내정됐습니다.

비상경제대책위는 모든 경제현안을 논의하는 사실상 과도경제내각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IMF긴급자금지원문제와 실업대책새해예산의 긴축운용방안, 그리고 IMF협약에 명시된 구조조정책등이 해결과제들입니다.

김당선자측은 또 개혁보다는 경제위기 타개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규모와 기능을 축소해서정권의 실무적인 인수인계로 역할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모레쯤으로 예정됐던 인수위발족시기도 2-3일 늦춰져 이번 주말쯤 출범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당선자는 내일 공정거래위원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데이어 모레는 경제 6단체장과 오찬회동을 갖는등 당분간 경제현안파악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SBS 정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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