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극복할듯

IMF와 우방국들의 조기지원 결정으로우리나라는 일단 벼랑끝까지 몰렸던외환위기를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임창열 경제부총리는 내년 1월에는외환보유고가 현재의 두배 가까운16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차병준기자의 보돕니다.

임창열 경제부총리가 밝힌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는 어제 기준으로 87억달러. 겨우 37억달러에 불과했던 외환보유고가어제 세계은행과 아시아 개발은행의 50억달러 지원으로87억달러까지 뛰어오른 것입니다.

이번 조기 지원 결정으로오는 30일 IMF자금 20억달러가 들어오고내년 1월8일에는 IMF와 아시아 개발은행이각각 20억달러와 10억달러를 앞당겨 지원합니다. 여기에 미국과 일본등 13개나라가지원에 참가할 예정이어서내년 1월까지 우리나라에는 130억달러가추가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에 따라 단기외채 50억달러를 모두 갚는다고 해도우리의 외환보유고는올 연말에는 107억달러,그리고 내년초에는 백6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과 일본이 조기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우리나라의 국제신인도를 높여외국자본의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우방국들이 자국의 은행들에게우리나라에 빌려준 외채의 만기를연장해주도록 요청하고 있어서현재 20%선에 머물고 있는단기외채의 만기연장이 원활해질 것으로보입니다. 이에따라 그동안 천정부지로 치솟던환율이 내일부터는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외환전문가들은 연말까지는 1달러에 천3,4백원선을 우지하다가내년에는 천2백원이하로 폭락할 것으로전망하고 있습니다. 에스비에스 차병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