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금사 업무정지 연장

지난 2일부터 업무가 정지된 9개 종금사의 업무정지 기한이 다음달까지 연장됩니다. 재정경제원은부실종금사 가운데 어느 종금사를 폐쇄할 지를 다음달안에 결정하기로 하고폐쇄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부실종금사의 업무정지기한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강선우 기잡니다.

30개 종합금융사 가운데 업무가 정지된 종금사는 모두 14갭니다. 업무가 정지된 14개 종금사 가운데 청솔등 9개 종금사는 이달말까지 업무가 정지됐고 나라등 다섯개 종금사는 다음달말까지 영업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재정경제원은 업무가 정지된 14개 종금사로부터이달말까지 정상화 계획서를 제출받아내년 3월초까지 폐쇄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금융시장의 불안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서종금사에 대한 폐쇄여부 결정을 다음달안에 내리기로 일정을 앞당겼습니다. 이를위해 재정경제원은 10여명의 전문가들과 IMF관계자들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업무정지 종금사에 대한평가작업을 벌여 폐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이달말에 업무정지가 풀리는 9개 종금사에 대해서는다음달 폐쇄여부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업무정지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폐쇄여부 결정이 내려지기 전에 종금사들이 영업을 재개하면 예금인출 사태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당초 다음달 초에 예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종금사의 고객들은 폐쇄여부 결정이 내려진뒤에야예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신용관리기금을 확충해종금사 고객들에게 예금 원리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SBS 강선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