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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소녀 가장돕기

입력 : 1997.12.29 20:00|수정 : 1997.12.29 20:00


IMF 한파 속에서도불우 이웃을 생각하는 우리의 온정은 살아 있습니다. SBS가 지난 주말 마련한소년소녀 가장돕기 특별생방송"사랑의 이름으로"에는 전국에서50만4천여명이 온정을 보내왔습니다. 김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된소년소녀 가장돕기 특별 생방송'97사랑의 이름으로'는 아무리 어려운 때라도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은 살아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아침 7시부터 자정까지 17시간 동안 계속된 모금 운동에는 전국에서 50만4천명이 참가해14억원의 성금이 모아졌습니다.

성금 모금과 함께 롯데 백화점 잠실점과 영등포점에서 열린 자선 바자회에도 이웃들을 도우려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동양화 족자와인기 탤런트 채시라씨의 양장 등 유명인 애장품 5백여점은 금새 동이 났습니다. 후원자도 1450명이나 자원해소년소녀 가장과 직접 결연을 맺고 앞으로 1년 이상 이들을 돌보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녹내장 수술을 통해 광명을 되찾은영옥이네 할머니는 사회의 온정이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지난 6월 기아체험 24시를 통해23억원을 모금하는 등 불우이웃 돕기에 힘써온 저희 SBS는 앞으로도 그늘 속에 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돕기에 앞장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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