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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폭리

입력 : 1998.03.24 20:00|수정 : 1998.03.24 20:00


안방에서 텔레비젼을 보며물건을 구입하는 이른바 홈쇼핑은편리하고 값도 싸다는 이유로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직거래를 해서 싸다는 홈쇼핑 가격이 시중 가격보다 훨씬 비싼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10월말케이블 TV 한 홈쇼핑 채널이 특집으로 꾸민 중국 도자기전. 어렵게 구한 제품을 싼 값에판다며 요란하게 선전하고 있습니다.홈쇼핑측이 판매한 도자깁니다.시장에서 구입한 제품과 모양과 무늬까지똑같습니다. 그러나 가격은 시중가격 보다10만원이 더 비싼 16만원.

특히 식탁세트는 백65만원으로무려 백만원이나 더 비쌉니다.소비자 시민의 모임이홈쇼핑측이 판매한중국도자기 12 가지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시중가 보다 2배반에서 3배까지 비싸게 판 것으로드러났습니다. 홈쇼핑 측은 뒤늦게 문제가 되자차액을 돌려줬습니다. 그렇지만 폭리 행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중가격이 18만원짜리 그릇 세트는 24만원에,17만원짜리 그릇세트는 21만9천원을 부릅니다. 게다가무료로 배달해 준다고 선전하지만,실제로는 5%의 배송료를 물건 값에 포함시켰습니다. 소비자시민의 모임은이 홈쇼핑채널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SBS 허윤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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