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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집회 충돌없이 끝나

입력 : 1998.05.30 20:00|수정 : 1998.05.30 20:00


정리해고 철폐를 요구하며민주노총과 사회 단체들이 벌인 오늘 도심 집회는별다른 충돌없이 끝났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거리행진을 마친 뒤 명동 성당에 집결했던 근로자와 대학생등 6천여명은조금 전 정리집회를 마쳤습니다. 그러나정리집회에 합류한한총련 소속 대학생 가운데 일부가아직 명동일대에 남아있어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폭력시위를 우려한 경찰이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서울역 집회참가를 원천봉쇄하는 과정에서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지만,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이에 앞서민노총과 30여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범국민운동본부는오늘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서소속 회원 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갖고실업대책마련과 재벌개혁 등을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도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정부가 민노총 지도부에 대한사법처리를 강행할 경우,다음달 10일로 예정된전면 총파업 일정을 앞당기는 등대정부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에스비에스 허윤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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