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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16강 청신호

입력 : 1998.05.31 20:00|수정 : 1998.05.31 20:00


프랑스 월드컵 개막이 이제 열흘앞으로 다가왔습니다.우리 대표팀은 예선리그에서 대결할 상대팀들의 부진으로 16강진출에 대해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보도에 권종오기잡니다.

한달전만해도 거의 불가능해 보였던 16강과 월드컵 첫 1승에 서광이 비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28일, 2대0으로 뒤진 상황에서 황선홍 최용수가 연속골을 터뜨리는 저력을 보인체코 평가전 이후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세계랭킹 3위 체코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대표팀의 자신감과 사기는 매우 높아졌습니다. 1승 목표인 멕시코가 최근 자중지란에 빠진 것은 더욱 고무적인 현상입니다.그동안 평가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던 멕시코는 나흘전 독일 프로리그 14위팀에 4대1로 지는등 수비에 큰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새로 바뀐 감독과 선수의 불화설이 나돌며 자국 언론으로부터 호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벨기에도 생각만큼 강한 상대는 아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어제 잉글랜드와 경기를 치른 벨기에는 패스웍과 조직력을 갖췄지만 골결정력에는 다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문가들은 큰 대회에서는 정신력과 팀분위기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강팀에 지레 겁먹지 않고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의이의 결과를기대할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에스비에스 권종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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