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충돌위기를 맞고 있는 이라크 사태는 오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유엔의 경제 봉쇄조치만 철회된다면 대화에 나설 뜻이 있다고 화해 제스처를 보임으로써 평화적 해결조짐이 조금씩 싹트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엔은 이라크의 이런 제의를 시간 벌기로 간주하며 조건없는 사찰재개를 요구하고 나서 이라크 사태는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 있습니다. 걸프만의 전운이 해소되지 않고 있지만 국제 원유값은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전날보다 27센트가 떨어지면서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