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금강산 사업의 주역은 뭐니뭐니해도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입니다.공식적인 첫 관광길에 동승한정 회장의 모습은 감회에 젖어 있었습니다.김희남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당초 출발예정 시간 보다 한 시간쯤 전인 오후 4시 20분동해항에 도착했습니다.금강산을 시작으로한 남북 경제사업을 생전에마지막 사업으로 여긴 정 명예회장!쌀쌀한 날시 탓인지 붉은 머플러에 두툼한코트로 중무장한 차림이었으나 표정은 밝았습니다.출항식에서 정회장은 이번금강산 사업이 우리 민족에게화해와 평화의 시대를 앞당겨 줄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간단한 기념행사를 마치고 금강호에 오른 정명예회장은보도진에 둘러싸여 짤막하게 소감을 밝혔습니다.갑작스런 기상악화와 긴여정을 고려한듯 정회장은 객실인 7층의 3등석 만달린 스위트룸으로 들어가휴식을 취했습니다.정회장은 역사적인 첫 출항에 감회가 남다른 듯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SBS 김희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