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는 클린턴 미 대통령과정상회담을 갖고 대북 포용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의혹이 일고 있는 북한의 지하 시설과 관련해서는현장 접근 조사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승열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한미 정상회담에서는{한미 정상회담/오늘,청와대 } 여러가지 우려할 만한 북한관련 문제들이구체적으로 논의됐습니다. 우선 두나라 정상들은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북한의 금창리 지하시설에대한 의혹이규명돼야 한다는데 견해가 일치했습니다."핵시설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어도상당한 의혹이 있는 만큼 북한에 대해충분한 현장 접근을 요구하며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핵이나 미사일 개발등 북한이 대량살상 무기의 확산을 기도할 경우이를 용납할 수 없다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만약 우리의 이런 노력에 진전이 없게되면 북한은 불행하게 될 것." 그러나 두 정상은{한미 공동 기자 회견} 몇가지 부정적인 현안에도 불구하고대화와 교섭으로 북한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는 종전의 입장을 지켜나가기로 했습니다. "대 북한 포용정책이야말로 현실적으로최선의 정책으로서 이를 일관성있게추진할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와함께 두정상들은 대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하는등 한미 안보 동맹관계를 더욱 긴밀히 하는데도 합의했습니다. 두나라 정상들은 오늘 회담이상호간의 신뢰를 높이고{이승열 기자} 정책적인 공조 또한 더욱 깊게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SBS 이승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