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첫 관광유람선인 금강호가금강산 관광 일정을 모두 마치고,오늘 저녁 7시반 북한 장전항을 출발해동해항으로 귀항하고 있습니다. 금강호에 동승하고 있는 SBS 특별취재팀이 위성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김성준 기자 전해주시죠.네, 금강호 선상입니다.{금강호, 장전항 출발해 동해로 순항중} 금강호는 역사적인 첫 공식관광길 4박5일 일정을마치고,장전항을 떠나 동해로 향하고 있습니다. 배는 시속 12노트 속도로 순항하고 있습니다. 바람이나 파도 모두 비교적 잔잔한 편이고{동해 기상조건 양호} 앞으로 10여시간 항해 내내 기상조건이 좋을 것으로금강호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금강호는 내일 새벽 6시무사히 동해항에 접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김성준(위성전화)-------- 동해상 금강호} 출항에 앞서 사흘째 금강산 관광을 모두 마친9백여명의 관광객들은 1만2천봉 절경만큼이나 깊고 아름다운 이번 여정의 추억을 뒤로 간직한채아쉬운 마음을 안고 배로 돌아왔습니다.{봉래호 도착해 금강산 산행길 복잡} 오늘 관광길은 새벽에 두번째 관광선인 봉래호가도착해서 3코스 모두 어제와 그제보다 복잡했습니다 관광지역마다 너무 혼잡해서 짜증을 내는 사람들도눈에 띄긴 했지만, 승객들은 대부분 이번 금강산관광길이 기대했던 것 만큼 만족스럽고 가치있는여행이었다는 표정입니다. 금강산의 절경도 절경이지만분단 이후 굳게 문을 잠궜던 북한땅에대규모 민간 관광단이 첫발을 디뎠다는 사실에더 의미를 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실향민, 제사상 차려놓고 고향 향해 참배 } 승객 상당수를 차지했던 실향민들 가운데특히 온정리를 비롯해서 금강산 주변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은 관광길 곳곳에서 제삿상을 차려놓고고향을 향해 참배를 하기도 해서이번 여행의 의의를 더했습니다. 다시 한번 전해드리면금강호는 현재 장전항을 출발해 순항하고 있으며내일 아침 6시쯤 동해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금강호에서 에스비 에스 김성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