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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로 뺑소니

입력 : 1998.11.22 20:00|수정 : 1998.11.22 20:00


눈이 오는 빙판길에서 술에 취한채 , 갓길로 차를 몰던 40대 남자가 교통사고를 내자 처벌을 피하기 위해 강물로 뛰어들었다 실종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울산방송 이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오늘 새벽 0시10분쯤 울산시 울주군 범서면 울산 - 언양간 고속도로 8KM지점에서 부산시 북구 구포동 40살 김지원씨가 운전하던엑셀 승용차가 갓길을 달리다 교각과 다리난간을 차례로 들이받았습니다. 또 뒤따라 오던 갤로퍼 승용차가 이를 피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20미터쯤 미끄러져 임시 정차해 있던 그랜저 택시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엑셀승용차에 타고 있던 김씨의 부인등 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는 운전자 김씨가 술을 마시고 갓길을 운행하다 일어났습니다. 운전자 김씨는 사고가 나자 곧바로 다리 아래로 뛰어내려 실종됐습니다. {목격자 운전이 불안했어요.술냄새가 났고 부인과 다툰뒤 뛰어내렸어요} 불안했다,술냄새가 났고, 부인과 다툰뒤 뛰어내렸다경찰은 사고직후 운전자가 다리 아래로 뛰어내렸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김씨가 음주사실이 발각될 것을 겁내 강으로 뛰어내렸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일대에서밤샘수색작업을 벌였으나 김씨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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