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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계

입력 : 1998.11.23 20:00|수정 : 1998.11.23 20:00


회복 가능성이 없는 환자를안락사시키는 장면이 미국 텔레비젼을 통해 그대로 안방에 전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미국 CBS 방송은 오늘 시사르포그램 식스티 미니츠를 통해 안락사 옹호주의자인 케보키언 박사가 루게릭병 말기 환자에게 수면제와 극약을 투여해심장을 멎게 하는 장면을 보여줬습니다. 안락사 장면이 방송된 뒤 방송사에는 어떻게 사람이 죽어가는 처참한 장면을 방송할 수 있냐며 방송사에 항의전화가 빗발쳤고, 안락사를 집행한 케보키언 박사는 형사처벌을 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크리스마스가 아직 한달이나 남았지만 미국 애팔래치아 산에는 벌써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나타났습니다.눈이 많이 오는 이 지역에는크리스마스때는 교통이 끊겨산타할아버지가 찾아갈 수 없기 때문에이렇게 크리스마스 행사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투수가 공을 던지자 {시각 장애인 크리켓 대회} 타자가 보란듯이 멀리 공을 쳐냅니다.인도에서 열린 크리켓 대회에 참가한 이 선수들은 놀랍게도 모두 시각 장애인. 공속에서 나는 구슬소리로 위치를 파악해 경기를 합니다. 정상인 못지 않은 멋진 플레이를 펼쳐 시각 장애인도 얼마든지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호주 퀸즈랜드에서 자선기금을 모으기 위한 이색적인 달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한밤에 남성들이 모두 옷을 벗은 채로 해변가 도로를 달리는 누드 달리기 대횝니다.좀더 많은 기금을 모으기 위해 주최측은 이런 아이디어를 냈는데한시간 반동안 백 96명의 참가자들이 백 69만원의 자선기금을 모았다고 합니다.

SBS 김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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