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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AIDS 정복

입력 : 1998.11.27 20:00|수정 : 1998.11.27 20:00


'하늘이 내린 벌'로까지 불리는 에이즈의 정복은전세계 의학계의 최대의 꿈입니다.이 꿈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되는 최신 연구가재미 한국학자에 의해 주도되고 있어서한국인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습니다.워싱턴에서 최금락 특파원의 보돕니다.

미국 국립 보건원 산하의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이 치료법은 비활동성 T-셀,즉 면역세포속에 숨은 에이즈 바이러스까지 퇴치해기존 요법의 한계를 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CNN, USA투데이 등에도 크게 보도된 이 치료법이우리의 주목을 끄는 또하나의 이유는개발의 주역이 바로 한국인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서른살의 전태욱 박사는10년전 미국으로 건너와 대학에서 생물학을 공부하고명문 존스홉킨스 대학에서면역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전 박사의 요법을 환자 14명에게 시험적용한 결과예외없이 에이즈 바이러스가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특히 세명에게서는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남은 관건은 약을 끊은 뒤 바이러스의 재출현 여부.

한달 후 결말이 나는 이 마지막 문턱만 넘는다면전태욱 박사는 사상 처음으로에이즈 정복의 위업을 달성하게 됩니다.

메릴랜드주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SBS 최금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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