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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유괴 5시간만에 구출

입력 : 1998.11.28 20:00|수정 : 1998.11.28 20:00


등교길의 초등학교 3학년 여학생이20대 괴한 3명에게 유괴됐다가5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출됐습니다. 오늘 오전 7시 50분쯤부산시 문현동에서 모초등학교 3학년 이모양이28살 김인호씨 등 3명에게 유괴됐습니다. 범인들은 이양을자신들의 승용차 트렁크에강제로 태운뒤 이양의 집으로9차례에 걸쳐 협박전화를 걸어현금 1억2천만원을 요구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오늘 낮 12시 50분쯤 문현동모노래연습장 근처 공중전화에서협박전화를 하고 나오던 범인들을 붙잡고 이양을 무사히구해냈습니다. 범인들은 포목상을 하는이양의 아버지 40살 이모씨가재력가라는 소문을 듣고유흥비를 마련하기위해10여일 전부터 치밀한 범행 시나리오를 만들어5차례에 걸쳐 사전답사와 함께 범행연습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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