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가 삼엄하기로 이름난 미국 텍사스주의 한 교도소에서 64년만에 사형수가 탈옥하는 사건이 발생해미국 전역이 발칵뒤집어졌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미국 텍사스주의 헌츠빌 교도소.{지도CG V/F 5,6번} (지도CG) 휴스톤에서 북서쪽으로 백30킬로미터 떨어진 이 교도소는 감히 탈옥을 꿈꿀 수 없을 정도로 철저한 경비를 자랑해왔습니다.{지난26일 사형수 탈옥-텍사스주 헌츠빌 교도소-} 그러나 추수감사절이 시작되던 지난 26일.살인죄로 사형선고를 받은 29살의 마틴 거룰이 철옹성같다던 이 교도소를 탈출했습니다. 이 사형수는 교도관들 몰래흰색 죄수복을 검게 칠한뒤 칠흙같은 어둠을 틈타 동료 죄수 6명과 탈옥을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침대에는 종이로 만든 큰 인형을 뉘어놓아 교도관들의 눈을 따돌리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동료 6명은 담을 넘으려다 발각됐지만 총탄세례를 피해 담장 2개를 넘은 이 사형수는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미국 교도소에서 사형수가 탈옥한 것은 64년만에 처음있는 일입니다. (싱크) - 주민{주민 "너무 무서워요.빨리 탈옥수가 잡히기를 바랄뿐입니다."} "너무 무서워요,빨리 탈옥수가 잡히기를 바랄뿐입니다" 교도소 당국은 현재 헬기와 적외선 열탐지기까지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SBS 김광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