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세포를 이용해 복제양 돌리를 만들어냈던 영국 과학자들이 이번에는 태아를 복제해 내는 실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구소측은 이번 실험 성공으로 인간의 장기를 대량으로 만들어 낼 수 있게 돼 질병 치료에 획기적인 길을 열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인간복제에 대한 윤리성 논란이 뜨거워 질것으로 전망됩니다.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신의 신체조직과 똑같은 세포를 냉동고에 보관하다 병이 났을때공급받는다.영국 로슬린 연구소가 성공한 인간 복제 방법은 이렇습니다.먼저 인간의 난자에서 핵을 제거합니다.다음에는 A라는 태아의 몸에서 떼어낸 체세포에서 유전자가 포함된 세포핵을 분리해 난자에 집어넣습니다.체세포의 핵은 정자와 같은 역할을 해서 난자는 수정이 됩니다.
이 수정란은 태아의 유전자를 갖고 있기 때문에모든 면에서 이 태아와 똑같은 쌍둥이가됩니다.연구팀은 이 수정란이 완전한 인간의 태아 세포로 발전하기 직전인 주세포의 단계까지 복제해 내는데 성공했습니다.주세포는 인간의 장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세포로 주세포를 냉동보관했다 배양하면 심장이나 간, 허파등이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태아가 태어나 성장하는 도중 질병에 걸릴경우 냉동보관된 주세포로 부터 똑같은 특정조직의 장기를 공급받을수 있게된다는 애깁니다. 로슬린 연구소는 앞으로 몇주 안에 이 혁명적인 인체 복제 방법을 허용해주도록영국 정부에 요청할 계획입니다.이번 실험은 완전한 복제 인간을 만들어내는 직전단계에까지 성공한 것이어서 앞으로 인간복제를 둘러싼 윤리성 논란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김용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