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벤처기업을 돕기위해 만들어진정부출연기관이 터무니없이 비싼이자로중소기업을 울리고 있습니다.사채업자 뺨치는 한국종합기술금융의 횡포,이홍갑 기자가 고발합니다.
건설용 자재를 생산하는 유니슨 산업.지난 95년정부출연 기관인 한국종합기술금융으로부터 시설자금 8억원을 빌렸습니다.이자율은 고정금리로 연 14.35%. 당시 시중금리수준입니다.그러나 올해 초종합기술금융은 시중금리 상승을 이유로일방적으로 이자율을 18.35%로 4% 포인트 올렸습니다.
이자율 인상 횡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지난 6월 만기가 돌아와 연장하려 하자종합기술금측은 이자율을 무려 22.45%로 또 올렸습니다.더구나 시중 금리가 최근 10%대로 떨어졌지만기술금융의 금리는 요지부동.고금리를 버티지 못하고만기일 이전에 돈을 갚으려하자기술금융은 3천만원 가까운 상환수수료를 물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항변에 대해기술금융은 이자가 비싸면 돈을 빌리지 말았어야 한다고사채업자 같은 얘기만 되풀이 합니다.지원은 뒷전이고 이윤추구에만 혈안이 되있는 지원기관의 횡포에 중소기업들은 설땅을 잃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SBS 이홍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