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의 바람은 우리 군에도 예외가 아닙니다.'작지만 강한 군대'를 목표로 한 국방개혁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이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69만 국군을 지휘하는육,해,공 3군의 군단장급 이상 장성들이한자리에 모였습니다.천용택 국방장관은 이자리에서장비의 현대화와 효율화를 중심으로내년부터 군 조직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천장관은 북한이 군사력에 의존하는강권통치를 강화하고 있어내년엔 더 많은 도발이 예상되는 만큼전투대비태세를 강화하라고 각군 지휘관에게 지시했습니다.
국방부는 고질적인 국방 관련 비리를 뿌리뽑기위해폐쇄 일변도였던 국방부의 업무관행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국방부는 이를위해반드시 필요한 군사 기밀 외에는 과감하게 공개해 검증받는,투명한 정책을 펴 나갈 방침입니다.김대중 대통령은오늘 회의에 참석한 군 주요 지휘관들을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하며대북 경계와 작전역량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대통령은 특히이번에 서해안에 침투한 간첩선을 놓친데 대해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며취약 지역 경계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SBS 이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