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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밑 절충 본격화

입력 : 1998.12.03 20:00|수정 : 1998.12.03 20:00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빅딜 계획이 전격 공개되면서두 회사의 맞교환을 위한 물밑작업이본격화되고 있습니다.서로 좋은 조건으로 교환을 성사시키기 위한양측의 신경전도 시작됐습니다.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측은오늘도 두 회사의 빅딜 소식을 부인했습니다.그러나 물밑에서는 벌써교환의 방식와 절차에 대한 절충이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맞교환 방식은 일단자산과 부채를 일괄 교환하는P&A 방식이 결정된 것으로 보입니다.서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신경전도 볼만합니다.

자산가치를 산정하는 과정에서대우는 삼성의 부채규모에 대해 못믿겠다는 반응입니다.삼성도 대우의 해외현지금융에 대해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합병에 따른 효과에 대해서도서로 상대방을 깎아 내리고 있습니다.이렇게 빅딜에 따른 이해관계가 대립되고 있는 만큼 오는 7일 열리는 정재계 간담회에서는빅딜에 대한 원칙만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구체적인 빅딜 작업은 두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이는 자산실사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높아지고 있습니다.

SBS 김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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