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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0% 더낸다

입력 : 1998.12.03 20:00|수정 : 1998.12.03 20:00


오는 2천년 부터 직장과 지역 의료보험이 통합되면서직장인의 보험료 부담이 50% 이상 늘어납니다.소득은 줄고 물가는 올라 가뜩이나 휜 직장인들의 어깨가 더 무거워지게 됐습니다.조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금까지 직장인의 의료보험료는 기본급에 직책수당을 합친 본봉 액수에 따라 결정돼왔습니다.그런데 오는 2천년부터는보험료 부과기준에기본급에 직책수당은 물론 기타 수당과 상여금까지 포함됩니다. 현재 평균 백7만원인 부과 기준액이 백 60만원으로 늘어납니다.

이에따라 직장인의 월 평균 의료보험료는 2만7천원에서 4만원으로 1.5배나 껑충 뛰게 됩니다.이렇게 직장인들의 의보통합 반대가 거세자 보건복지부도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여기에다가 실제 소득파악이 어려운 자영업자들의 의료 보험료를 직장인과 같은 방식으로 산정한다는데 대해 형평성 시비도 일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영업자등 지역 의보 가입자들의 소득이 투명하게 파악돼야만 의료보험통합에 따른 논란이 줄어든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SBS 조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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