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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타고 개혁?

입력 : 1998.12.04 20:00|수정 : 1998.12.04 20:00


서울시 산하 6개 투자기관에 대한대규모 구조조정을 앞두고이들 기관의 요직에 정치권 인사들이한꺼번에 임명돼 이른바 낙하산이아니야는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강무성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근까지 국민회의 홍보위원회부위원장을 맡아온 권왈순씨.지난달초서울시 시설관리공단 감사로 임명됐습니다.국민회의 당원인 전서울시의원 정병권씨.오늘 시설관리공단 관리이사로 취임했습니다.역시 국민회의소속 전시의원 김영춘씨.지난달초 지하철공사 감사에 임명됐습니다.서울시 산하단체의 고위직에약속이나 하듯 집권당 출신이 잇달아 기용되자시의회에서는 낙하산 인사 시비가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천부당만부당하다며스스로를 개혁을 위해 필요한 인물이라고 말합니다.그동안 질곡에 빠져 있거나고식적인 사고방식에 젖어있는조직에 우리같은 사람이 매우 필요합니다.공무원들의 반응은 부정적입니다.권력의 힘으로 비전문가가 요직을 차지하는 낙하산식 인사가 계속될 경우 행정조직의 발전은 없을 것이라고 서울시 공무원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SBS 강무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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